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예 사장은 5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 앞두고 사장 예병태 사표 제출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쌍용차는 예 사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법원과 개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인 만큼 확인이 불가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예 사장은 현대차그룹 출신으로 2019년 3월 쌍용차 대표에 올랐다.

쌍용차는 그동안 인수 의사를 보인 HAAH오토모티브가 법원의 요구기일인 3월31일까지 투자의향서를 보내지 않으면서 사실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앞두고 있다.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받은 뒤 신속하게 검토해 이르면 8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애초 6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한 의견서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일부 채권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며 의견 전달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