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일 하루 동안 41명 늘어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지원단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신규 41명 가운데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감염자는 31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는 10명이다.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신규 변이 감염자 41명의 국적은 내국인 26명, 외국인 15명이다.
신규 감염자 41명 가운데 22명은 국내감염 사례로 해외유입 사례 19명보다 더 많았다.
국내감염 사례 22명 가운데 영국발 감염은 17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염은 5명으로 집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유입 사례 19명 가운데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6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확진자는 13명이다.
방대본은 2020년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5774건을 분석해 이 가운데 330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영국발 변이는 280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는 42건, 브라지발 변이는 8건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