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긍정평가 32%로 취임 뒤 최저, 호남에서만 긍정 우세

▲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가 32%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4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취임 뒤 최저치를 보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58%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부분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40대에서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서로 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1%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부동산 정책'(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4%)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40%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재보궐선거 뒤 공개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전 6일 이내에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시각까지 공표할 수 없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3월30일과 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