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쌍용차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쌍용차는 31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본사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0년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2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쌍용차 주총에서 예병태 주주들에게 사과, 평택 땅 자산 재평가 추진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날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쌍용차의 상황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현재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4월13일까지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절차가 본격 진행된다.

쌍용차는 평택공장 등 부지와 관련해 자산 재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평택 본사 외 165개 필지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쌍용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자산과 자본 증대 효과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는 필지의 2020년 장부가액은 4025억8천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