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대표이사로 박상현 재무관리부문장 부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두산중공업은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박상현 재무관리부문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대표에 박상현 선임, 박지원 정연인과 3인 각자대표체제

▲ 박상현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재무관리부문장.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박지원 사업부문 대표이사 회장과 정연인 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2인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박 부사장을 포함한 3인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전환됐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 9월 최형희 재무부문 대표이사가 사임한 뒤로 박 회장과 정 사장의 2인 각자대표이사이사체제로 운영돼왔다.

박상현 신임 대표이사는 1966년 태어나 미국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2004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두산인프라코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지주사격 두산의 최고재무책임자, 두산밥캣 최고재무책임자 겸 재무부문 대표이사를 거친 그룹의 재무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두산중공업 재무관리부문장을 맡았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배진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과 2020년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