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획재정부(기재부) 2차관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을 임명했다. 기재부 1차관에는 이억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2차관에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경제분야 정무직 인사는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정부 후반기에 맞이한 현안과 경제정책을 빠짐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안일환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은 마산고등학교,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학 석사학위를, 오타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안 경제수석은 행시(32회) 출신으로 기재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실장을 지냈으며 2020년 5월부터 기재부 2차관으로 일했다.
이억원 신임 기재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시(35회) 출신으로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맡았고 2020년 5월부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안도걸 신임 기재부 2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행시(33회) 출신으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에 이어 예산실장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