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에 전체 8억7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넥슨은 2020년 4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에 8억74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미실현이익 2억7900만 달러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투자처는 미국 완구회사 해즈브로, 일본 엔터테인먼트그룹 지주사 반다이남코홀딩스, 코나미홀딩스, 세가사미홀딩스 등이다. 이들은 모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은 투자한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장기간 글로벌 지식재산의 개발·성장을 이끈 회사와 경영진을 향한 우리의 존경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는 “일방향에서 양방향적 경험으로 바뀌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시장에서 우리가 투자한 회사들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븥였다.
앞서 넥슨은 2020년 6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에 전체 1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