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택배비를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은 4월1일부터 고객회사 8만여 곳을 대상으로 소형화물(80cm×2kg 이하) 기준 계약단가를 25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기업택배단가 250원 인상하고 개인택배단가는 동결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내정자.


CJ대한통운의 소형화물 계약단가는 이번 결정에 따라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오르게 됐다.

CJ대한통운은 택배대리점과 택배기사들에게 관련 내용을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택배비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른 택배회사들이 최근 택배비용을 인상하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비 인상에 앞서 경쟁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초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택배가격을 1650원에서 1900원으로 올리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또 다른 물류업체인 한진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택배운임 인상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1800원 이하는 게약을 하지 않는 등 실질적 인상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