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22 1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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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이 자연살해(NK)세포의 대량생산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GC녹십자랩셀은 특허청으로부터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자연살해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제조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 GC녹십자랩셀 로고.
자연살해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로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세포배양기를 활용하면 자연살해세포 활성 및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분비하는 지지세포를 자극시켜 대량의 자연살해세포를 고순도로 배양할 수 있다”며 “환자가 투여를 원하는 시점에 기성품 형태로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랩셀은 세계 최고 수준인 50리터 규모의 세포배양기를 활용해 자연살해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GC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세포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7개 국에도 출원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세포배양기를 활용해 자연살해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은 기존 방식에 비해 임상시험에도 친화적이다”며 “자연살해세포치료제 상용화의 핵심인 대량배양과 관련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