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의 가맹점주들이 CJ그룹의 뚜레쥬르 매각 보류를 환영했다.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CJ그룹의 뚜레쥬르 매각 계획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다만 1년 가까이 끌어온 매각 이슈로 산정할 수 없는 브랜드 가치 하락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2020년 8월부터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던 CJ그룹은 최근 사모펀드 칼라일과 협상이 무산되면서 뚜레쥬르 매각을 보류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더는 매각이슈로 육체적,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는 소모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CJ그룹은 가맹점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제과점 출점 제한규제의 완화도 요구했다.
현재 제과점업의 신규출점은 직전 년도 점포수의 2% 이하로만 가능하다.
점주들은 이런 규제가 성장의 족쇄가 돼 경쟁력 저하를 불러왔고 뚜레쥬르 매각 추진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는 “프랜차이즈 가운데 제과점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강력한 규제로 성장의 한계가 생겨났다”며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논의해 제도를 합리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