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할리우드 투자사의 투자를 받는다.  

NEW는 영화사업부가 LPI(라이브러리 픽처스 인터내셔널)와 3년 기한의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LPI는 앞으로 3년 동안 NEW가 제작하는 한국영화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NEW, 할리우드 콘텐츠 투자사 LPI에게 작품 지분투자받는 계약

▲ NEW  로고.


LPI는 북미 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현지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하는 할리우드 콘텐츠 투자회사다.

'듄', '고질라VS.콩'을 비롯해 세계적 흥행작인 '콩:스컬 아일랜드', '명탐정 피카츄' 등을 제작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받아 2019년 설립됐다.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대표는 "LPI와 계약 체결은 한국의 유망한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NEW의 지식재산(IP)이 세계시장에서 크게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며 "앞으로 선보일 영화들의 제작·투자·배급의 선순환을 돕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타기오프(David Taghioff) LPI 최고경영자는 "한국영화가 세계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며 "NEW가 선보이는 작품들을 비롯해 기업적 가치, 협력사들과 우호적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만남은 투자 그 이상의 글로벌 협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