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코로나19 신속항체진단키트를 유럽에 출시한다.

마크로젠은 코로나19 신속항체진단키트 ‘Axen™ COVID-19 IgM/IgG RAPID’가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크로젠, 코로나19 신속항체진단키트의 유럽 인증받아

▲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 'Axen™ COVID-19 IgM/IgG RAPID' 사진. <마크로젠>


이 진단키트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이뮨메드가 개발한 것으로 마크로젠은 2월 이뮨메드로부터 해외 사업권을 확보했다.

마크로젠은 이 진단키트를 마크로젠 자체 브랜드화해 유럽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크로젠은 200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설립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스페인 지사를 설립해 유럽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마크로젠은 영국에 정부 조달업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Axen™ COVID-19 IgM/IgG RAPID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적은 양의 혈액으로 15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진단이 가능하며 임상시험 결과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97% 이상으로 나타나 정확도가 높은 진단키트라고 설명했다.

민감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양성으로 판정하는 확률을 의미하며 특이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확률을 말한다.

황상준 마크로젠 건강 및 질환게놈사업본부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효능 유지기간 등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여전히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럽 인증을 획득한 항체진단키트의 판매로 코로나19 방역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