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 긍정평가 38%로 약간 하락,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가 38%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3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은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6%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4%)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31%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5%로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의힘은 25%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모두 5%, 열린민주당은 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9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