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안개 낀 상황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CC(폐쇄회로)TV를 출시했다.
한화테크윈은 황사, 미세먼지, 안개 등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CCTV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한화테크윈 CCTV 안개 보정 전(왼쪽)과 보정 후 영상. |
야외에 설치된 CCTV는 다양한 자연환경에 24시간 노출되는데 봄철에는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 등에 선명도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있으면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물론 사물의 윤곽과 색상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어 인식률이 크게 떨어진다.
한화테크윈은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안개 감지 및 제거 기술’이 적용된 CCTV를 개발했다.
안개,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영상이 흐려지면 카메라가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흐릿함을 보정해 맑은 날에 찍은 것처럼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한화테크윈 CCTV에는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영하 50도 추위부터 영상 50도 더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인 아프리카 수단(여름 평균기온 약 40도), 가장 추운 나라인 러시아(겨울 평균기온 약 영하 40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강풍, 지진 등으로 카메라가 흔들려도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는 흔들림 보정기능과 와이퍼와 히터로 카메라에 맺힌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보안카메라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기기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야 한다”며 “뛰어난 기능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써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