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이 재가동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 한파에 따른 정전으로 가동을 멈춘 삼성전자, NXP, 인피니언 등 오스틴 지역 반도체공장이 재가동하는데 몇 주가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오스틴공장 재가동까지 상당시간 걸려"

▲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공장.


에드워드 랏슨 오스틴제조업협회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공장의 전력과 수도 공급은 회복됐으나 설비를 재가동하고 공장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은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랏슨 CEO는 이들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는 차량 제조사들이 5개월 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고 NXP와 인피니온도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다.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설비를 정비하고 조정해 정상가동 수준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