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정부가 보장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제9회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안정성 책임진다, 가짜뉴스 경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적극적 백신 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일상 회복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비해 11월 집단면역을 차질없이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에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 재난지원금을 두텁고 폭넓게 지급하겠다고 다시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두고 "위기 극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 의지"라며 "4차례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두텁고 폭넓게 피해 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민생·고용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며 "어려운 국민들께 하루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협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