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3-02 1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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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가 강원도 횡성군과 카드형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코나아이는 횡성군에서 쓰이게 될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횡성사랑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코나아이는 횡성군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횡성사랑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코나아이>
횡성사랑카드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횡성군이 발행하는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다.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다.
횡성사랑카드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지역 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본사가 횡성군 외 소재지인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횡성사랑카드는 1인당 월사용한도 50만 원 내에서 사용금액의 최대 1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에 더해 소득공제 30%(전통시장 40%) 혜택도 제공한다.
횡성군은 앞으로 복지포인트 및 농어민수당 등 각종 정책발행을 횡성사랑카드로 지급하고 특별할인가맹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횡성군은 4월30일까지 횡성사랑카드로 결제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모두 1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충전해주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결제금액 기준 5만 원당 응모권 1매가 부여되며 추첨은 5월에 진행한다.
횡성사랑카드는 '그리고(지역화폐)' 모바일앱에서 카드 발급 신청과 충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관내 농협, 축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오프라인 판매 대행점에서도 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코나아이는 전국 57여개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 7조5천억 원의 결제액을 달성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강릉, 태백, 영월, 인제, 동해, 고성, 삼척에 이어 횡성지역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화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앞으로 결제, 충전기능 외에도 기부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