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2월 수출 9.5% 증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수출 늘고 석유제품 감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3-01 12:0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월 수출액이 2020년 2월보다 9.5%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2020년 2월보다 9.5% 증가한 448억1천만 달러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2월 수출 9.5% 증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수출 늘고 석유제품 감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출액은 2020년 11월(3.9%)->2020년 12월(12.4%)->2021년 1월(11.4%)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설 연휴로 지난해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수출은 증가한 것이다.

조업일수와 무관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9800만 달러로 2020년 2분기 대비 26.4% 상승했다. 이는 2015년 21억8천만 달러(3위), 2018년 22억8천만 달러(2위)에 이어 2월 수출액 가운데 역대 1위 실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부족한 상태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의미”라며 “총수출과 하루 평균 수출의 동시 증가는 수출 호황기였던 2017~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단가 인상, 자동차, 바이오 등 국내 수출품목의 고른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2월보다 13.2% 오른 83억7천억 달러였다. 이는 8개월 연속 증가세로 역대 2월 성적으로 2번째로 많았다.

자동차 수출은 47%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이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세를 보인 것은 10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석유화학 수출은 22.4%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15.2% 감소했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액이 62.5% 늘어난 5억8천만 달러였다. 이는 18개월 연속 증가세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9.1%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10.3%), 가전(13.3%), 2차전지(10.1%)도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6.5%), 미국(7.9%), 유럽(48.2%) 등 3대 시장 수출에서 모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421억5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13.9% 늘었다. 수입액이 두자릿수 증가를 보인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무역수지는 27억7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중간재와 자본재의 수입 증가분이 2월 총 증가분의 93%를 차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경기와 교역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관한 불확실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3월에는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통해 확실한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