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직접 지원 가능성 높지 않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07 19:1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을 직접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지난해 12월30일 발표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에서 현대상선이 B등급으로 평가된 이후 3거래일 동안 15.9%나 급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직접 지원 가능성 높지 않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B등급은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출 때만 지원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등급이기 때문에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의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직접 현대상선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성급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증자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현대상선에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면 현대증권 재매각 등 계열사 지분 거래를 통한 지원이 우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런 전망의 근거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아니라 현대상선이 보유한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현대상선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8월 현대상선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도 불참했고 11월에는 현대상선이 보유했던 현대아산 지분 33.8%와 현대엘앤알 지분 49%을 612억 원에 인수했다”며 “또 1392억 원을 현대상선에 대출해주면서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설정해 콜옵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상선 주가가 6일 종가 기준으로 3680원으로 액면가 5천 원보다 낮다"며 "액면가의 73.6% 수준인 주가 수준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대상선 주가는 7일 전일보다 4.62% 하락한 351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