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2-23 11: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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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가 피부 항노화와 관련해 진행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실었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맥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가 19일 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
이번 연구는 특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가 피부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 ‘스퍼미딘’을 조절해 노화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지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인 '지노클'을 통해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2015년부터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고 항노화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연구원장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노화 사이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은 글로벌시장에서 최초인 동시에 약 6년 동안 연구진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쾌거"라며 "향후 항노화 화장품소재로 특화돼 글로벌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는 "1월 네이처 마이크로 바이올로지를 통해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약물 작용기전을 밝힌 데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의 피부 항노화작용기전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피부 치료제와 화장품사업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