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2포인트(0.93%) 내린 3133.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닥은 올라

▲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2포인트(0.93%) 내린 3133.7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아시아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도세 영향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조346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1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83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SDI(0.25%) 주가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1.89%), LG화학(-2.15%), 네이버(0.51%),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카카오(-0.97%), 셀트리온(-1.08%), 기아차(-2.92%) 등 대부분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03포인트(0.21%) 높아진 979.7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6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9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셀트리온제약(0.36%), 씨젠(1.12%), SK머티리얼즈(3.79%), CJENM(1.5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8.17%), 카카오게임즈(-1.44%), 알테오젠(-0.07%), 에코프로비엠(-2.03%), 에이치엘비(-6.02%) 등 주가는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오른 11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