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공사 창립 52주년을 맞아 미래교통을 이끌기 위한 새 비전을 제시했다.
도로공사는 15일 52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비전2030’ 선포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전2030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기업’을 목표로 하는 도로공사의 새 비전으로 안전, 혁신, 공감, 신뢰를 핵심가치로 한다.
도로공사는 비전2030을 구체화 할 5대 핵심사업으로 △고속도로 디지털화 △대도심 지하고속도로망 △복합환승센터 등 통합 모빌리티서비스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핵심역량 기반 해외사업 등을 제시했다.
도로공사는 자율주행을 이끌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구축 등 고속도로 디지털화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도로교통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또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대도시권 지하고속도로망을 개발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통합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로공사는 핵심자산인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대면시대의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의 구축사업도 진행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유지관리, 프로젝트 사업관리, 시공관리 등 공사의 역량을 활용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정부와 함께 고속도로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공간의 입체개발 등 길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