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검사 지원자의 절반 정도가 검찰출신이라고 공개했다.
김진욱 처장은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검사 지원자 가운데 검찰출신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집계 중인데 (검찰출신은) 절반이 조금 안 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 처장은 “법조계에서 (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 정도로 균형 있게 지원했다”며 “여성은 30여 명 수준으로 지원해 생각보다는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지원서에 쓰지 않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대답했다.
앞서 공수처는 4일 오후 6시 공수처 검사 임용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4명을 선발하는 부장검사에 40명, 19명을 뽑는 검사에 193명 등 모두 233명이 지원했다. 직군별 경쟁률은 10대 1 수준이다.
김 처장은 “저희가 생각하기에도 (지원자가) 많았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