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이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힙입어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종합금융은 이사회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 우리종합금융은 이사회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수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동안 우리종합금융과 우리금융그룹을 믿고 기다려 준 주주들에게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상승세가 주가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주식 액면가 500원의 2% 수준인 10원을 배당한다. 우리종합금융이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배당성향은 약 13.8%다.
배당금 총액은 87억4134만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2020년 12월31일이다.
배당 관련 사항은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세부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결의한다.
이날 우리종합금융은 2020년 실적도 공시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0년에 영업이익 687억 원, 순이익 62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영업이익은 27.6%, 순이익은 18.0% 늘어난 것이다.
우리종합금융은 2014년 순이익 흑자로 전환한 뒤 6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자산 증대와 금융주관 등 투자금융업무의 확대로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해 각 44.5%,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