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아람코의 해외 판매법인에 1조 원 규모의 정유제품을 공급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27일 아람코의 싱가포르 판매법인 아람코트레이딩싱가포르와 정유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아람코에 정유제품 1조 규모 공급계약 맺어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계약금액은 1조778억 원으로 현대오일뱅크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인 21조1168억 원의 5.1%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12월31일까지 아람코트레이딩싱가포르에 휘발유 1만 배럴, 경유 2만 배럴, 항공유 2만 배럴을 각각 공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계약금액은 2021년 평균 예상물량과 2020년 12월 평균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 기준으로 계산됐다”며 “앞으로 실제 공급물량과 국제유가, 환율 등의 변동으로 계약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