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놓고 '선별지급' 여론 47%,  '모든 국민 지급' 32%

▲ 4차 재난지원 지급 대상 관련 한국갤럽 여론조사. <한국갤럽>

4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보편지급보다 선별지급 쪽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여론을 물은 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게 좋다'(선별 지급)는 응답이 47%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보편 지급)는 응답은 32%를, '지급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은 1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지역이 '소득을 고려해 선별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각각 55%, 51%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선별지급 의견이 대체로 우세했다.

하지만 40대에서는 보편지급 응답이 47%에 이르러 선별지급 쪽 의견을 13%포이트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별지급 의견이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 각각 47%, 50%,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6528명을 접촉해 1000명이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