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남동발전은 20일 진주시에 위치한 남동발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진과 대표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비상경영추진단 꾸려, 유향열 “위기 극복해 성장기반 마련”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과 장진호 한국남동발전노조위원장(왼쪽)이 20일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에서 열린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이날 남동발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력산업 동반위축, 에너지 가격 불안 등 경영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해 노사 합동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단 발대식도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원가 절감, 수익 확충 등의 경영체질 개선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동발전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응하고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전환전략과 신사업 전략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조직별 전략과제를 공유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공기업 역할에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위기 속에서도 역량 집중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져 국가발전과 국민복지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