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디피씨 주가는 상한가를 달렸다.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동남아시아 회사 ‘그랩’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
 
엔터테인먼트주 대체로 올라, 디피씨 상한가 키이스트 NEW 뛰어

▲ 디피씨 로고.


1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83%(8천 원) 오른 17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86%(1750원) 상승한 4만70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54%(750원) 오른 3만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9%(60원) 높아진 3405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7%(600원) 상승한 3만650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2%(30원) 하락한 571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디피씨 주가는 29.72%(2360원) 급등한 1만3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상한가를 쳤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디피씨는 자회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생활앱 운영사 ‘그랩’에 투자했는데 이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면서 디피씨 주가도 급등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7.03%(900원) 뛴 1만3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4.8%(95원) 오른 2075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4.15%(6500원) 상승한 16만3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3%(170원) 오른 5320원에 장을 종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넷마블 주가는 전날과 같은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도 전날과 같은 171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2.38%(990원) 급등한 8990원에,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8.82%(640원) 뛴 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4.76%(1850원) 오른 4만75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운영사인 CJCGV 주가는 2.6%(700원) 상승한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42%(1400원) 높아진 10만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