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1조2천억 원 규모의 해외보증 실적을 올렸다.
건설공제조합은 2020년 해외건설사업에서 1조2139억 원의 보증을 제공해 2019년보다 35% 증가한 보증실적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가 43조1390억 원(351억 달러)으로 전년보다 57% 늘어난 영향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두 지역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보증상품을 개발해 중동, 아시아, 남미, 유럽 등 33개국에서 40여개 조합원 회사에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했다.
2020년 두산중공업이 수주했던 4천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와(JAWA) 9&10 화력발전 프로젝트에서는 보증을 발주자에게 직접 발급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현지 은행과 협약, 건설사와 협조 등을 통해 해외 발주자에 직접보증을 늘리겠다"며 "국내외 관련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에서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