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해외 긴급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3사 주가 초반 올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수출 기대

▲ 셀트리온 로고.


18일 오전 10시26분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35%(9100원) 뛴 15만2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임상2상에서 긴급승인에 충분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에서도 긴급승인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4.16%(7800원) 오른 19만5200원에, 셀트리온 주가는 3.04%(1만 원) 높아진 33만9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 결과 렉키로나주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54%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약 뒤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연구가 중단되거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문제도 없었다.

렉키로나주는 2분기 안에 해외 긴급승인과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1~2 월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2 분기 안에 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