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데이터댐 구축 등 10대 대표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회의에서 "정부는 '창을 베개 삼고 갑옷을 입고 잔다'는 침과침갑(枕戈寢甲)의 심정으로 늘 긴장감 지니고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예산에 반영된 디지털·그린·안전망 뉴딜 프로젝트, 특히 데이터댐 구축 등 10대 대표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점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지난해인 2020년 하반기 추경 편성으로 시작됐는데 올해 21조 원의 예산이 확보돼 본격 추진된다.
한국판 뉴딜 추진 관련 입법 등을 위해 심도 있는 당정협의가 중요하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추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뉴딜입법, 특히 10대 입법과제(31개 법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 협의와 입법화 계획이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 발표 이후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등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추진 관련, 제도 개선, 민간 확산, 성과 공유 등을 위한 소통과 홍보 강화방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구체적 사례 중심으로 한 체감도 제고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해 △10대 입법과제 31개 법안 입법화 계획 △10대 대표과제 중심 예산 프로젝트 실행계획 △여건 변화요인 점검 및 보완 △소통과 홍보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