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연예기획사 주가가 강세를 나타넀다.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9.77%(1만5천 원) 뛴 16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87%(1700원) 뛴 3만65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87%(1750원) 오른 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50원) 오른 361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5%(20원) 상승한 581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27%(100원) 높아진 3만7천 원에 장을 닫았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손오공 주가는 2.72%(45원) 오른 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24%(45원) 상승한 2055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6%(2천 원) 높아진 1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44%(120원) 상승한 8460원에 장을 닫았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4%(200원) 높아진 1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75%(40원) 하락한 5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CJENM 주가는 0.36%(600원) 낮아진 16만8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엇갈렸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68%(120원) 오른 7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72%(60원) 상승한 8370원에,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0.71%(200원) 높아진 2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7%(1100원) 떨어진 3만96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과 같은 10만3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