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이사(왼쪽)가 12일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와 함께 피플바이오 본사에서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피플바이오> |
피플바이오와 앱솔로지가 뇌 속 단백질의 응집을 확인하는 방식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피플바이오는 12일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진단기기업체인 앱솔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두엽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퇴행성 뇌질환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측정하는 혈액기반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베타아밀로이드 분야에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제품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인 멀티머 검출시스템(MDS) 플랫폼과 광산화 형광 증폭을 활용한 앱솔로지의 고감도 정량진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피플바이오는 멀티머 검출시스템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단백질의 응집 정도로 뇌질환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 속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응집해 독성을 띠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이사는 “멀티머 검출시스템 플랫폼과 고감도 정량진단기술을 접목해 변형 단백질 뇌질환 진단제품군을 확대하겠다”며 “플랫폼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이외의 변형 단백질 질환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해 사회의 편익 증대와 회사의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