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1-12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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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부문에서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금융소비자 보호실태 점검결과 종합등급 '양호' 평가를 받으며 조사대상 16개 은행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민원 건수 위주로 평가하는 종전의 '민원발생평가'제도를 2016년부터는 금융소비자 보호실태 평가로 변경해 실시하고 있다.
변경된 제도는 기존 민원건수를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걸쳐 각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DGB대구은행은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금융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평가대상 10개 항목 대부분에서 우수 등급 1개, 양호 등급 7개, 보통 등급 2개를 받으며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을 받게 됐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임성훈 은행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민원예방 5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적극 실천하는 등 실질적 소비자 보호에 꾸준히 노력왔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매년 '바꿔서, 달라지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공모에 접수된 고객 제안과 연중 민원을 처리하면서 파악한 은행의 불합리한 제도가 실제 제도 개선에 반영된 건수와 개선 비율은 2018년 77건(77%), 2019년 181건(76%), 2020년 174건(91%)에 이른다.
2020년 초에는 소비자 보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 출신 전문가인 구은미 상무를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로 영입했다.
이 밖에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와 노력들이 유기적, 종합적으로 모여 이번 금융소비자 보호 우수기관상 은행권 단독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수상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금융소비자에게 큰 힘이 되는 은행,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