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일부를 전환우선주(CPS)로 변경한다.
         
미래에셋대우는 11일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10만9500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네이버파이낸셜 보유지분 일부를 전환우선주로 변경

▲ 미래에셋대우 로고.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의결권 있는 지분율은 기존 17.66%(21만4477주)에서 9.5%(10만4977주)로 낮아진다. 

전환우선주는 다른 종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우선주로 의결권이 없다.

이번 지분 변경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주 전원의 동의 및 네이버파이낸셜 이사회,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효력이 발생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변경 등기로 절차가 완료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두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 신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이번 안건을 신속히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핀테크 영역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사업시너지 창출을 위해 2020년 1월 네이버파이낸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사업 진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율이 10% 미만이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