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포스코그룹 안팎에서 스마트팩토리 수주를 확보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코가 제철소 일부 공정에 적용했던 ‘포스프레임’을 전체 공정으로 확대 적용할 뿐 아니라 포스코 계열사들도 새 공장에 포스프레임을 구축하고 있고 계열사 이외 물량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이사.
포스코ICT는 2021년 스마트팩토리 물량을 2천억 원 이상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천억 원을 밑돈 것으로 추산됐는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포스프레임은 포스코ICT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스마트플랫폼으로 연속공정도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ICT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사업을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어 포스코그룹 이외 수주를 따내는 데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그룹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확대하고 있어 포스코ICT도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기존에 열연공정에서 포스프레임을 적용했지만 현재 열연공정과 연계된 제강, 연주, 냉연, 스테인리스 냉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추후에는 전체 제철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도 세워뒀다.
포스코그룹 계열사들도 새 공장을 건설하거나 기존 공장을 증설할 때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IC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60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