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5.5%로 취임 뒤 최저,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 급증

▲ 1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5.5%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35.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는 현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0.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처음으로 60%대에 들어섰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3.6%로 지난주와 같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5.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4.6%포인트, 호남권에서 3.3%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50대에서 3.5%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4.8%포인트, 노동직에서 2.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11.6%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부정평가는 여성에서 3.5%포인트, 30대에서 3.8%포인트, 20대에서 2.5%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10.3%포인트, 보수층에서 2.6%포인트, 무직에서 8.4%포인트, 학생에서 2.8%포인트, 자영업에서 2.2%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15명을 접촉해 251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