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을 이유로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투싼 47만1천 대를 리콜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브레이크잠김 방지시스템(ABS)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서 판매된 투싼 47만1천 대의 리콜을 8일 결정했다.
 
현대차 미국에서 중형SUV 투싼 47만1천 대 리콜, 화재 발생 가능성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2021 투싼'.


리콜대상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6년, 2017년, 2018년, 2020년, 2021년형 투싼 일부 모델이다.

스마트 그루즈컨트롤 기능을 갖춘 차량은 리콜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브레이크잠김 방지시스템 기판 퓨즈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리콜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투싼이 수리될 때까지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에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미국에서 투싼 18만 대를 리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