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구훤미 구미정 지수아이앤씨 지분 매각, LG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1-08 12:0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LG그룹 본사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맡던 업체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

LG는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용역업체 지수아이앤씨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구훤미 구미정 지수아이앤씨 지분 매각, LG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LG는 “지수아이앤씨는 그동안 LG와 별개의 기업으로 독자적 경영활동을 해 왔다”면서도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수아이앤씨 지분 매각은 현재 직원 2900여 명 전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한다. LG 측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S&I코퍼레이션은 “이번 지수아이앤씨 매각과는 별도로 현재 LG트윈타워에서 농성하는 청소노동자 25명에 관한 고용유지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수아이앤씨는 LG 자회사 S&I코퍼레이션으로부터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받아 왔다. 

S&I코퍼레이션은 올해부터 LG트윈타워 청소를 지수아이앤씨 대신 백상기업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수아이앤씨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80여 명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백상기업은 기존 청소노동자들을 고용승계하는 대신 새 인력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청소노동자 가운데 30여 명은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LG트윈타워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S&I코퍼레이션과 지수아이앤씨는 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이 주관한 조정회의에서 농성 중인 청소노동자 가운데 만65세 미만 25명은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지 이동에 소요되는 3개월가량 기간에는 기존 임금의 100%를 제공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했다.

만65세 이상 노조원 4명에게는 따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놓고 노조는 LG트윈타워에서 그대로 일하게 해달라며 반발해 LG 측과 청소노동자들의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5대 개혁안 발표, "대주주 불투명·방만 경영 근절 약속"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의원직 상실형' 1심 불복해 항소
카카오 주 1회 재택근무 부활, 노사 잠정 합의안 노조 투표 찬성 62%
토지주택공사 이한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사업성 냉정하게 봐야"
두산로보틱스 "공정위로부터 '두산밥캣 투자회사' 합병 문제없다 통보받아"
현대차 첫 외국인 CEO 호세 무뇨스, 트럼프발 위기 뚫고 미국 판매 톱3 진입 첫 미션
LG그룹 2025 정기 임원인사 단행, “글로벌 불확실성에 사장단 대부분 유임”
구광모 LG그룹 정기인사 '안정'에 방점, 경영진 세대교체는 놓지 않았다
LG화학 부사장 승진 2명 포함 임원인사, ‘성장동력 가속’에 초점
태영건설, 1475억 규모 울산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 해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