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이르면 올해 2분기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7일 “쿠팡의 기업공개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으며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쿠팡 2분기 미국에서 기업공개, 기업가치 32조 예상"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고 지난해 소프트뱅크비전펀드 안팎에서는 “비전펀드 투자사 가운데 다음 기업공개 타자는 쿠팡”이라는 말이 돌았다.

블룸버그는 쿠팡 외에 소프트뱅크비전펀드의 기업공개 후보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 인도보험 비교 사이트 폴리시바자르, 독일 중고차 거래업체 오토1그룹, 틱톡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 등을 꼽았다.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와 중국 부동산중계 플랫폼기업 KE홀딩스를 상장해 큰 수익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