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와 부품, 장비 국산화에 힘쓰는 기업들에 투자했다.

기업은행은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사모펀드를 통해 215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산업경쟁력 지원펀드로 부품 국산화기업에 215억 투자

▲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펀드는 기업은행이 8월부터 BNW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조성해 운영하는 1900억 원 규모 펀드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와 부품,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포톤웨이브를 선정해 50억 원, 2호 기업으로 뮤텍코리아를 선정해 165억 원을 투자했다.

포톤웨이브는 살균용 LED칩 관련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살균 및 방역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뮤텍코리아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검사장비에 사용되는 광학시스템을 국산화한 기업으로 반도체와 방산,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기술기업을 앞으로도 적극 발굴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