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년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 4천만 도즈 분량을 한국에 공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0일 모더나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합의조건에 따라 2021년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시작한다.
 
모더나 로고.

▲ 모더나 로고.


모더나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려는 것이다"면서 "한국 정부와 4천만 도즈 이상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4천만 도즈의 백신은 2천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에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통화를 통해 2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받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