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을 출발해 모스크바로 향하는 화물기에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실어 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성공적으로 수송 마쳐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이번에 수송된 백신 완제품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로 국내 제약업체인 한국코러스가 위탁생산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백신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단계부터 화주 및 대리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운송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해당 백신은 -20℃로 보관된 상태에서 운송해야 해 아시아나항공은 운송 전 과정에서 온도 유지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부터 화물운송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백신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대비해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컨테이너업체 5곳과 계약을 통해 극저온(-60℃ 이하), 냉동(-20℃), 냉장(2~8℃) 수송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썼다”며 “앞으로 국내에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안전하게 백신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