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12-28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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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내년 글로벌경제의 회복세를 전망하면서 주식 등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주식과 크레딧물(회사채 및 신흥시장 채권)에 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 SC제일은행은 28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1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내년 자산관리 시장전망을 내놨다.
SC제일은행은 28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1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내년 자산관리 시장전망을 내놨다.
2021년도 핵심 투자테마는 ‘정상화가 주는 투자기회’로 제시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경제 정상화가 주식시장의 높아진 고평가 우려를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경제적 충격, 그리고 파격적 정책 대응 등으로 여러 측면에서 전례 없는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금융시장에 관해서는 글로벌경제가 회복 경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재정·통화 정책 △채권 금리 △미국 달러화의 향방 △가치주와 성장주를 둘러싼 논쟁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이 요인들이 2021년 한 해 동안 위험자산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수 있다면서 재정 부양책 합의 과정에서의 정치적 마찰과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시기 및 유통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SC제일은행은 내년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글로벌 주식과 크레딧물이 국공채 또는 현금성 자산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 중에서는 아시아 주식(일본 제외)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그 다음으로 미국, 유로존, 일본 주식 순으로 선호 의견을 내놓았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주식시장의 일시 붕괴를 겪은 올해와 달리 내년은 글로벌 경제회복과 위험자산 강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은 목표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한층 깊이 있고 혁신적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