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020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공공과 민간 분야 모두에서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8% 증가한 58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
2020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58조 원을 넘어서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공공과 민간분야 모두에서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8% 증가한 58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했다.
공사주체별로 보면 공공공사 계약금액은 9조4천억 원으로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6.4%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토목이 감소하였으나 건축이 증가하며 27.9% 증가한 48조7천억 원을 보였다.
공사 종목별로 토목분야 계약금액은 도로공사 등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8조8천억 원을 나타냈다. 건축분야는 아파트와 재개발, 재건축사업 등이 늘어나며 33.5% 늘어난 49조4천억 원을 보였다.
3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금액을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금액은 25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늘었다.
이밖에 51~100위 기업은 20.7% 증가한 3조1천억 원, 101~300위 기업은 20.7% 늘어난 4조8천억 원, 301~1천 위 기업은 29.0% 증가한 5조2천억 원이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금액은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27조4천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5.4%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30조7천억 원으로 46.9% 늘었다.
본사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기업은 35조5천억 원,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22조6천억 원으로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각각 24.5%, 22.5%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