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친환경차 해외 판매대수가 30만 대를 넘어섰다.
27일 현대기아차의 기업설명회 자료 등의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0년 11월까지 해외시장에서 친환경차를 모두 30만6266대 팔았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23만8155대)과 비교해 26.8% 증가한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가 13만728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내연엔진을 바탕으로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방식의 자동차)가 11만881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전기모터가 기반이고 내연기관이 보조하는 시스템의 자동차)가 4만9299대, 수소전기차는 865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EV는 올해 11월까지 해외에서 모두 7만18대가 판매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29.7% 늘어났다.
니로EV도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이 4만4146대에 이르러 2019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보다 195.6%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가운데서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4만2944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만6995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만522대, 투싼 하이브리드가 454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4025대 팔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해외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아차의 씨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만9535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만9129대 판매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