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속설계사 채널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하면 연결 매출 증가, 전속설계사 이탈 방지 등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생명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제판분리로 중장기 손익개선"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미래에셋생명 목표주가 57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3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 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투트랙 전략이 연결기준으로 비용 절감효과는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연결손익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1일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전속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해 제조와 판매 분리(보험영업부문 분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회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을 통해 설계사들이 다른 보험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연결기준 매출 증가에 따른 연결손익 개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전속설계사가 다른 독립법인보험대리점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계약 유지율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미래에셋생명 전속설계사 조직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추정 순이익보다 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