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콘텐츠와 관련된 기업 주가도 혼조였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1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0.58%(1천 원) 오른 17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2%(150원) 상승한 4만69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3%(50원) 높아진 3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9%(40원) 떨어진 3335원에 장을 마감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1%(30원) 내린 587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50원) 낮아진 2만9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콘텐츠 제작·유통과 연관된 기업 주가도 방향이 엇갈렸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8%(90원) 오른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35%(300원) 높아진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반면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4.58%(225원) 떨어진 4685원에,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24%(550원) 내린 2만3950원에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52%(500원) 하락한 3만2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CJENM 주가는 3.48%(4700원) 상승한 13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11%(20원) 오른 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디피씨 주가는 0.66%(60원) 상승한 909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0.44%(50원)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25%(5원) 높아진 2030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94%(50원) 낮아진 526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넷마블 주가는 전날과 같은 12만7천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