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12-10 1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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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도시정비사업 진행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7일 기준 12월1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2주 10주 만에 오른 뒤 2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조합설립, 예비안전진단 통과 등 도시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높아졌다"며 "중저가 단지에서도 매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노원구(0.05%)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 위주로, 광진구(0.04%)는 광장동과 자양동,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의 영향을 받는 지역인 전농동과 용두동 중심으로, 마포구(0.04%)는 아현동 인기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아파트값이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 가운데 강남구(0.05%)는 개포주공5단지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개포동과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동과 가락동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03%)는 서초동과 반포동, 강동구(0.03%)는 강일동 등 신축 단지에서 상승했다.
관악구(0.05%)는 신림동과 봉천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업무지구 수요가 있는 마곡동과 방화동에서 높아졌다.
12월1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0.2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18% 올라 상승폭이 0.02%포인트 커졌고, 지방은 0.35% 높아져 상승폭이 0.04%포인트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울산(0.76%), 부산(0.58%), 대구(0.41%), 광주(0.37%), 대전(0.36%), 경남(0.36%), 경기(0.27%), 충남(0.26%), 전북(0.24%), 세종(0.23%), 충북(0.23%), 경북(0.20%) 등은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