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일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원자로 출력이 100%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7일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출력상승시험에서 100%에 도달하면서 2021년 상업운전을 앞두게 됐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현재 원자로 출력이 100%인 상태에서 발전소 제어 및 안전계통에 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규제요건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품질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 출력 100%에서의 모든 시험을 마치면 원자로를 정지하고 시운전기간에 확인된 발전소 운전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간이정비에 들어간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국전력과 팀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의 평화적 원자력에너지 개발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사이 건설, 운영, 설계, 핵연료, 정비 등 원전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